여러 건의 범죄를 저지르고 보호 관찰 상태인 제이는 정신 병원 청소부로 일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느라 빚더미에 오른다. 같은 시각 데이지는 엄마의 죽음을 계기로 정신 병원에 입원한다. 가족에게 돈을 빌리기 위해 번듯하게 사는 척한 제이는 애인이 있다는 거짓말을 수습하기 위해, 데이지는 정신 병원에서 도망치기 위해 서로와 함께 ...
조그만 강이 흐르는 강원도 횡성의 아담한 마을. 89세 소녀감성 강계열 할머니, 98세 로맨티스트 조병만 할아버지, 이들은 어딜 가든 고운 빛깔의 커플 한복을 입고 두 손을 꼭 잡고 걷는 노부부이다. 봄에는 꽃을 꺾어 서로의 머리에 꽂아주고, 여름엔 개울가에서 물장구를 치고, 가을엔 낙엽을 던지며 장난을 치고, 겨울에는 눈싸움을 ...
이라크 파병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부대 복귀가 불가능한 특수부대 출신 미군 ‘잭슨’. 어느 날 그의 동료의 사망소식을 듣고, 그의 군견 ‘룰루’를 2400km나 떨어진 그의 장례식장에 데려가면 복직을 추천해주겠다는 상관의 제안을 받는다. 잭슨은 이를 수락하지만, 룰루 또한 이미 전투 후유증으로 사나운 사고뭉치가 되어 있었다. ...
북한의 핵폭탄 선전포고로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세상,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지루하고 평범한 일상을 살던 유빈은 인생에 마지막이 될 하루를 즐기기 위해 친구들과 함께 나이트클럽으로 향한다. 남자 화장실에서 만난 연주부터 큰돈을 만지게 해 준다는 술집 마담,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경아, 경아 대신 약속 장소로 나온 유라, 그리고 뜻밖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