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여섯살 ‘정애’는 어릴 적 집을 나간 엄마를 찾아야만 하고 친구 ‘효정’은 이름만 알고 있는 친아빠의 존재를 확인하고 싶다. 무작정 길을 떠난 이들은 돌아갈 수 없는 처지에 놓이고 히치하이크를 하던 중 난처한 상황에 처한다. 그때, ‘효정’ 친아빠와 똑같은 이름의 경찰관 ‘현웅’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평범하게 살고 싶었던 훈이. 하지만, 세상은 그를 평범하게 살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교도소에서 출소한 훈이는 단속반원들과 실랑이를 벌이는 어머니를 돕다가 경찰서로 끌려간다. 합의금을 내기 위해 돈을 받으러 준기에게 받은 대기의 연락처를 들고 그를 찾아가 함께 일을 하게 된다. 어머니의 식당 단골인 정화는 자신과 남동생을 ...
지휘자 성진이 이끄는 오케스트라의 첼리스트이자 약혼녀 수연이 어느 날 영상 편지만을 남겨둔 채 자취를 감춘다. 성진은 수연을 잃은 상실감에 고통스러워하지만, 그녀를 대신한 첼리스트 미주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다. 비 오는 밤, 서로의 욕망에 휩쓸린 성진과 미주는 수연의 집에서 용서받지 못할 짓을 저지른다. 한편 사라진 줄 알았던 ...
국가 비밀기관 OP의 특수요원인 중원과 장길은 최근 일어난 암살 사건을 수사 중이다. 제보를 약속한 무기밀매상 보스 임봉주가 눈앞에서 저격당하자, 둘은 저격 스타일을 보고 북한 특수요원 이방희가 활동을 재개했음을 안다. 북에서는 이방희의 특수교관이었던 박무영이 북한 특수 8군단과 함께 내려오고 유중원과 이장길은 최근의 암살이 ...
‘마음 편한 정신과’를 운영하는 잘 나가는 정신과 의사 ‘준상’. 그 누구보다도 냉철하게 환자들을 치료하는 그에게는 지울 수 없는 상처가 있다. 과거에 부인이 강간을 당해 자살하는 장면을 눈 앞에서 목격한 것. 그 이후 씻을 수 없는 죄책감과 슬픔으로 불면증에 시달리던 그에게 치명적인 매력의 미녀 환자 ‘지수’가 찾아온다. 자신이 ...
교외에 위치한 오래된 다세대 주택 원정빌라 203호에 사는 주현은 아픈 어머니와 조카를 돌보며 은행 경비 일과 공인중개사 시험을 병행하는 청년이다. 순한 성격으로 빌라의 모든 이웃들과 스스럼없이 지내지만, 이기적이고 무례한 위층(303호) 여자 신혜와는 주차 문제부터 층간 소음까지 사사건건 부딪힌다. 어느 날, 주현은 303호 ...
1987년, 5년째 중동과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외교관 민준. 어느 날 수화기 너머로 20개월 전 레바논에서 실종된 외교관의 암호 메시지가 들려온다. 성공하면 미국 발령이라는 희망찬 포부에 가득 찬 그는 비공식적으로 동료를 구출하는 임무에 자원해 레바논으로 향한다. 공항 도착 직후, 몸값을 노리는 공항 경비대의 총알 세례를 피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