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의 봄, 촌스러운 이름 ‘영옥’이 인생 최대의 콤플렉스인 18세 소년. 어쩌다 서울에서 전학 온 경태의 눈에 들어 난생처음 반장 완장을 차지만, 결국 꼭두각시로 전락해 교실 안의 폭력을 무기력하게 방관하고 만다. 한편, 손자뻘인 아들 영옥을 홀로 억척스레 키워낸 어머니 정순에게도 지독하게 아팠던 1949년의 봄이 다시 ...
단조롭고 지루한 일상에서 벗어나기를 꿈꾸며 화려한 무대 위 스타가 되길 꿈꾸는 록시(르네 젤위거)는 우발적인 살인으로 교도소에 수감된다. 그곳에서 만난 매혹적인 시카고 최고의 디바 벨마(캐서린 제타 존스)는 승률 100%의 변호사 빌리(리처드 기어)와 무죄 석방을 위한 계획을 짜고 있다. 빌리는 법정을 하나의 무대로 탈바꿈시키는 ...
브루스 웨인이 배트맨으로 활약하던 시대로부터 40여 년 이후의 미래. 브루스 웨인은 배트맨 자리에서 은퇴하고, 고담 시는 조커 일당이 장악하고 있다. 살해당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배트맨이 되기로 결심한 10대 소년 테리는 아직 어리지만 남다른 비범함으로 브루스의 개인 비서 역할을 하면서, 밤에는 새로운 배트맨으로 고담 시를 ...
목요일 저녁, 딸 마고에게 걸려온 부재중 전화 3통. 아빠 데이빗은 그 후 연락이 닿지 않는 딸이 실종됐음을 알게된다. 경찰의 조사는 본격적으로 시작되지만 결정적인 단서들이 나오지 않는 가운데, 실종된 날 밤 마고가 향하던 곳이 밝혀지며 새로운 사실들이 발견된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은 곳은 다름 아닌 딸 마고의 노트북! 구글, ...
터키의 작은 마을의 여름밤. 가족들은 농장의 모닥불아래 모여앉아 저마다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마을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사촌, 터키의 옛 영광을 이야기하는 아버지, 2차대전에서 살아 돌아온 할아버지, 돌아오지 않는 삼촌. 아이들은 자장가 삼아 그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이 뛰어 노는 숲과 들에 대한 향수를 느낀다.
냉철하고 이성적인 손해사정사 유나는 자살이 의심되는 저수지 실족사고에 대한 조사를 의뢰받는다. 사고를 조사하던 중 사망자의 보호자인 강순규를 만나게 되는데 의뭉스러운 그의 존재가 어쩐지 의심스럽다. 무명 코미디언 출신으로 지금은 웃음치료라는 독특한 심리치료를 하는 순규는 멘토처럼 보이기도 하고, 사기꾼처럼 보이기도 한다. 그런 ...
불투명하기만 했던 앤소니와의 관계에서 헤어나지 못한 줄리는 그를 잊기 위해 다시 학교 프로젝트에 매진하기 시작한다. 자신이 경험했던 앤소니와의 과거를 토대로 영화를 만들기 시작하지만, 그 둘의 범상치 않았던 관계를 이해하지 못하는 스텝과 배우들 때문에 난항을 겪기 시작한다. (제26회 부산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