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린치를 금하는 법안이 통과되지 못한 시절의 미국. 당대의 스타였던 빌리 홀리데이도 ‘이상한 과일(Strange Fruit)’을 부르지 못하게 된다. 억압받는 소수자의 초상을 적나라하게 은유한 가사 때문. 불안정한 마음을 안고 자주 휘청거리는 빌리지만 이 노래에 담긴 의미만은 흘려보내고 싶지 않다. 결연히 마이크를 잡은 ...
"블랙씨가 이제 만나시겠답니다." 순수하지만, 매력은 조금 떨어지는 사회 초년생 '해나'는 아픈 친구를 대신해 잘나가는 흑인 갑부 CEO '크리스찬 블랙'을 인터뷰하게 된다. 섹시 여비서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여자라면 빠져들 수밖에 없는 '블랙'의 묘한 마력에 단숨에 매료된 '해나'. 그 역시 신선한 매력의 모태솔로 ...
아일랜드의 오지에 사는 전직 권투 선수 암은 마약 거래로 생계를 꾸리는 디버스 가족에겐 무시무시한 관리자지만, 동시에 자폐증을 앓는 다섯 살 난 아들 잭에겐 좋은 아빠가 되려고 애쓴다. 이 두 역할 사이에서 지칠 대로 지친 그는 처음으로 살인 청부 일을 맡으면서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2006년 희대의 로비 스캔들로 워싱턴 정가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실존 로비스트 잭 아브라모프의 이야기. 로비의 제왕으로 불리며 다수의 공화당 의원과 부시 전 대통령 등 막강한 정치 실세들을 마음대로 주무르며 승승장구하던 아브라모프는, 카지노 사업권을 둘러싼 인디언 부족간의 경쟁을 이용해 막대한 수임료를 착복한 혐의 및 선상 ...
귀살대에 입대한 탄지로는 매일 소녀가 실종된다고 하는 마을로 향한다. 혈귀의 냄새는 나지만 그 모습을 찾을 수 없는 가운데, 새로운 소녀에게 혈귀의 손이 다가온다. 그다음으로 탄지로가 방문한 곳은 아사쿠사. 화려한 도시와 즐비한 상점에 당황하는 탄지로는 그곳에서 혈귀의 냄새를 찾아낸다. 그 냄새는 인간을 혈귀로 바꿀 수 ...
마틴 해리스 박사(리암 리슨)는 베를린 출장 중 교통사고를 당하고 72시간 만에 깨어난다. 하지만 부인(재뉴어리 존스)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남자(에이단 퀸)가 그녀의 곁에서 자기 행세를 하고 있다. 주변 사람들 모두 그를 이상하게 몰아가고 급기야 정체를 알 수 없는 괴한들로부터 공격까지 당한다. 사고 당시 택시를 ...